한강 1km 종단한 오세훈 시장…"수질 깨끗하니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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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강 쉬엄쉬엄 3종 축제
3가지 종목 쉬엄쉬엄 완주
평소 달리기와 수영을 좋아하는 오 시장은 여러 대회에 참가하며 체력 관리를 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철인 2종 경기인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에 나섰다가 헤엄을 치던 중 400m 지점에서 다리에 쥐가 나 완주를 포기해야 했다.
당시 오 시장은 “9월 말 미국 출장 등으로 훈련이 부족했다”며 “내년에 꼭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완주 실패를 딛고 올해 더 강해진 체력으로 돌아왔다.오 시장은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한강 종단에 성공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축제 첫날(1일) 수영 300m를 시작으로 오 시장은 상급자 코스 자전거(20km)와 달리기(10km) 코스를 완주했다. 이날도 한강 1km 구간(잠실 수중보 남단~북단)을 종단했다.
오 시장 "한강 수질 깨끗"
앞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4~5월 한강 수질을 검사한 결과 한강 물속 대장균 개체 수는 평균 100mL당 37개로 나타났다. 물환경보전법 시행령의 물놀이 제한 권고 수치(100mL당 500개)를 한참 밑돈다.
오 시장은 "사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은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욱더 이 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시민들이 힐링과 여유 공간으로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오 시장이 직접 기획한 행사다. 초급자 코스(수영 200m 또는 300m, 자전거 10km, 달리기 5km) ⯅상급자 코스(수영 1km, 달리기 10km, 자전거 20km) 등 2개 부문에 1만 명이 경기에 참여하는 등 총 10만 명의 시민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