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군인 목소리가?…늦은 시간에도 음성 보낸다

해외 이용자·군인 등 음성메시지
예약메시지 기능으로 발송 가능
"소중한 마음 생생하게 전달될 것"
카카오톡 서비스 설명 이미지.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톡을 이용해 늦은 시간에도 음성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예약메시지 기능이 확대됐다. 해외 이용자나 군복무 중인 이용자들이 이 기능을 이용해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예약메시지 발송 기능으로 음성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됐다. 이모티콘이나 사진·영상을 첨부한 메시지를 예약 발송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한 데 이어 음성도 같은 방식으로 보낼 수 있게끔 기능을 확대한 것이다.예약메시지는 시차가 있는 해외에 거주 중인 이용자나 늦은 시간에 카카오톡을 사용하기 어려운 군인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톡 예약메시지 내 음성메시지 발송 기능 예시 화면. 사진=카카오 제공
이번 업데이트로 장문의 메시지를 남겨야 할 때나 생생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도 예약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담당자는 "소중한 마음이 더 생생하게 전달될 방안에 대해 고민하면서 나온 기능"이라며 "마음을 전하는 데 시간과 상황이 방해돼선 안 된다"고 했다. 보이스톡·페이스톡 기능도 개편됐다. 1대 1 채팅방과 그룹채팅방, 모바일과 PC 상관없이 보이스톡·페이스톡에서 화면 공유가 가능해진 것. 화면 공유가 필요한 순간에도 별도 링크나 초대 없이 대화하던 방에서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 담당자는 "조별 과제나 회의, 심지어 메뉴를 정하는 것까지 필요한 화면을 공유하면서 더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부모님께 스마트폰 사용 방법을 알려드릴 때도 유용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