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연연 연구인력 550명 뽑는다…4일 KAIST서 설명회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2024년도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공동채용 설명회를 4일 KAIST 학생회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출연연은 올해 이공계 석·박사 연구 인력 등 총 55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동채용으로는 3·6·9월 3차에 나눠 400여명을 채용하고 나머지는 기관별 공모로 충원한다.6월 공동채용에서는 N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연구직, 기술직, 행정직 약 50명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3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현장 채용 설명회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총 24개 기관이 주요 연구 분야, 인재상, 채용 대상·계획 등 안내와 맞춤형 채용 상담, 모의 면접, 출연연 선배들과의 대화 등을 진행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입사 희망자를 위해 11일과 12일 온라인 설명회도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11대 개혁과제의 일환으로 출연연 입사희망자의 채용서류 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연연 채용시스템과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NRI)의 연계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연구자들이 출연연 입사지원 작성 시 필요한 학위내역, 연구실적(논문, 지식재산권 등) 등 자신의 정보를 기존에 등록해 둔 NRI에서 불러오는 방식으로 이중작성이나 별도 서류제출 등의 부담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출연연 채용시스템과 NRI 시스템 연계를 위한 개발 작업은 이달부터 착수해 연말까지 사전 시험 등을 거쳐 202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가과학기술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는 출연연에 우수한 젊은 연구자들이 함께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연구자들이 출연연을 기반으로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