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상반기 1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교양인문·시와 에세이 등 인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3일 교보문고의 ‘2024 상반기 결산’(1월 1일~5월 31일 기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에 이름을 올렸다. 강용수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원이 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뒤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방송이 끝난 지 한참이 지난 뒤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책 속에 담긴 쇼펜하우어만의 통찰이 독자들의 마음에 와닿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올해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뿐만 아니라 <도둑맞은 집중력>과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이 각각 7위와 10위에 오르며 교양인문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한동안 관심이 적었던 시·에세이가 지난해보다 16.5% 더 팔렸다. 교보문고는 “경제 불안으로 인해 재테크나 자기 계발보다는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에세이에 독자 관심이 옮겨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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