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SMR 클러스터로"…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입력
수정
지면A24
로봇 활용 SMR 제작 연구에경상남도가 3일 도정회의실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제조기업,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등과 ‘글로벌 SMR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 등 30곳 참여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SMR 로봇 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등 10개 기관대표와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참여 기업 30여 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은 앞으로 제조기업 수요 맞춤형 SMR 제작지원센터 및 첨단 제조장비 구축, SMR 제조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 평가 등을 추진한다.
원전 기업 집적지인 경남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중소·중견기업의 집약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하며 글로벌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도는 2028년까지 총 323억원을 투입하는 SMR 로봇 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벌여 주기기 제조에 로봇을 활용한 혁신 기술 개발과 실증을 한다. 이를 통해 SMR 제조 기간 50% 이상 단축, 제작 비용 60% 이상 절감 등 도내 중소기업이 SMR 제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