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베스트바이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

"노트북 교체 주기 도래에 AI PC 수요 유발 기대"
노트북 베스트바이 매출 25% 차지
사진=AP
씨티는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BBY) 주식을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67달러에서 100달러로 올렸다. 이는 금요일 종가 대비 18%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베스트바이 주가는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0.8%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CNBC 프로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현재 PC 등 가전제품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고 있고 인공지능(AI) 혁신이 수요를 유발하는 등 촉매들이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투자 의견을 두 단계 올렸다. 이 은행의 분석가 스티븐 자코네는 이 같은 전자제품 교체 주기 등 긍정적 환경을 기반으로 베스트바이의 매출과 마진 실행 모두 상승 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팬데믹 때 판매가 급증한 노트북이 올해 교체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구매가 증가하면서 동일 매장 판매가 긍정적인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AI PC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더욱 커질 것이며 특히 하반기 개학 수요와 11월,12월 쇼핑 시즌에 더욱 증폭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트북은 베스트 바이 매출의 거의 25%를 차지한다.

분석가는 소비자들이 내구재에 대한 지출을 다시 시작함에 따라 노트북 이외의 다른 카테고리도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올해 8%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