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행가는 달', 여행으로 만나는 로컬의 매력

경남 함안 악양생태공원.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숨은 여행찾기, 로컬 재발견’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3월에 이어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5월 14일~6월 30일)을 추진중이다. 지역여행의 매력을 알리고 국내여행을 통해 지역 곳곳에 활력을 더하자는 취지다.

작년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에 국민 103만여 명이 각종 혜택을 활용해 여행을 떠나고 총이동량이 2022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자, 정부는 올해 ‘여행가는 달’을 2회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에는 국민 총이동량(2억6900만 명)과 관광소비액(13조5000억원)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등 내수 진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풍성해진 여행 할인혜택

이번 6월 ‘여행가는 달’에도 다양한 할인 혜택과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먼저 교통할인은 지난 3월보다 혜택 규모와 내용이 확대됐다. 지역관광 연계상품(숙박, 체험권 등)과 결합 구매 시 적용되는 고속철도(KTX) 할인(주중 50%·주말 30%), 관광열차 운임 50% 할인과 더불어 청년들을 위한 내일로패스 할인(1만 원)이 추가됐다. 내륙 항공노선 운임 할인(2만 원)과 시티투어버스 50% 할인도 제공한다. 6월에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를 감안해 반려동물 항공운임 할인 혜택도 추가된다.

숙박에선 6월 3일부터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과 등록캠핑장 1만 원 할인도 추가되어 선택지가 넓어졌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방문객 입장료 50% 할인, 1박2일 템플스테이 50% 할인 등 약 60개 참여기관들이 제공하는 할인혜택도 준비돼있다. 특히 이번 ‘여행가는 달’ 에는 지역 문화·예술 관광콘텐츠 혜택이 눈에 띈다. 미디어아트 전시로 유명한 아르떼뮤지엄(강릉·제주·여수), 강릉의 자연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하슬라아트월드, 부안군 청자박물관, 거제박물관 등 유명 전시시설과 지역 문화시설이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동참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지역 여행상품 특별할인전(최대 30% 할인)’과 ‘웰촌 농촌여행상품 할인전(최대 50% 할인)’을 활용하면 양질의 국내여행 상품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여행 프로그램 통한 ‘로컬의 재발견’

경북 경주 황촌 황리단길.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6월엔, 여기로’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 ‘여행 트렌드관’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했는데, 이용자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여행 정보와 프로그램 관련 9개 테마 중심으로 구성되며, 예술과 함께하는 ‘느린 걸음으로 즐기는 남원 아트투어’, 지역의 문화와 삶을 몸소 체험해 보는 ‘경주 황촌 체류여행’, ‘고창에서의 특별한 하루’, ‘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된 양양의 액티비티 로컬투어램 등 60여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북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한국관광공사 제공
또한 쉽게 가볼 수 없거나 평소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장소와 체험을 소개하는 ‘숨은 관광지’도 있다. 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도 등재된 ‘손틀어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섬진강 재첩잡이 체험, 남해 지족해협에서의 죽방렴(국가어업유산) 물고기잡이 체험, 아산 외암민속마을 문화유산 야행이 6월 캠페인 기간에만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에서 제공되는 각종 할인과 이벤트 등 모든 혜택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으니 여행계획에 맞추어 미리 예약해야 한다. 각종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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