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알리 앱 이용자수 3.4% 감소...테무도 11번가에 추월

성장세 꺾이는 C커머스

5월 알리익스프레스 앱 이용자 수가 전달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2024년 5월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는 83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859만 명) 대비 3.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테무 앱 사용자는 797만 명으로, 11번가에 이어 4위로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11번가는 전달 대비 4.3% 늘어난 800만 명이 사용하며 3위 자리를 되찾게 됐다.

G마켓과 티몬도 각각 이용자 수 568만 명, 454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달 대비 6%, 7.5% 씩 증가한 수치다.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이용자 수가 지난 4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판매 물품에서 유해물질 검출이 잦아진데다 개인정보보호 논란까지 빚어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5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은 쿠팡으로 사용자가 3,112만 명이었다. 쿠팡이 신규 월회비를 인상하며 이용자 이탈이 우려됐으나, 5월 이용자 수는 전달 대비 0.7% 증가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