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에 ‘조수미 홀’ 생기다

KAIST는 교내 다목적 공간 명칭을 ‘조수미 홀’로 변경하는 명명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조수미 홀’로 명칭을 바꾼 ‘울림 홀’은 학생 자치 문화 공간으로 2014년 완공한 장영신 학생회관에 자리 잡고 있다.음향과 조명, 프로젝터, 스크린, 무대 등을 갖추고 있어 강연·공연·상영회 등의 장소로 사용 중이다.

KAIST 관계자는 “조수미 초빙 석학 교수가 KAIST에 불어넣어 준 예술적 영감 및 이와 관련된 활동을 기억하고 이공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적 성과를 창출하는 KAIST의 문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KAIST는 앞으로 ‘조수미 공연예술연구센터’와 협업해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음악 공연을 시도하는 테스트베드로 사용할 예정이다.이 밖에 ‘조수미 홀’을 다양하게 활용해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이를 바탕으로 얻은 풍부한 상상력과 개척자 정신을 학업과 연구에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인 조수미 교수는 2021년 KAIST 초빙 석학 교수에 임용됐다.

KAIST 교내 문화 행사와 특별 강연,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자리에서 구성원들과 함께하고 있다.역경을 딛고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마음 자세와 예술인으로서 미래 기술에 거는 기대 등을 전달해 오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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