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이 극찬한 '선재 업고 튀어'…종영 후 음원 날았다

이클립스 '소나기', 음원 차트 7위 기록
눈물의 여왕, 별에서 온 그대 OST도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OST 첫 번째 앨범의 커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인 멜론이 OST 음악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수치를 공개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엔딩 곡의 재생 횟수가 방영 전후를 비교해 1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 드라마 내에서 밴드 이클립스가 연주한 곡 ‘소나기’가 해당 드라마 엔딩 곡에 삽입된 지난달 6일 방송 이후 재생 횟수가 140% 늘었다. 이 드라마의 첫 방영 다음 날 재생 횟수였던 1만6000회와 비교한 것이다. 소나기는 5월 2주차 주간 차트에서 22위에 오른 뒤 3주차에 10위, 4주차에 7위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의 다른 삽입곡인 유희승의 ‘그랬나봐’도 지난달 22일 기준 일간 차트 45위에 올랐다.선재 업고 튀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 선재 업고 튀어’를 원작으로 하는 tvN의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20~40대 여성 위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28일 16부작의 마지막 회가 방영됐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5.8%였다. 미국 주간지인 타임이 지난달 30일 선재 업고 튀어를 올해 최고의 K-드라마로 평가하기도 했다.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24.8%를 기록했던 ‘눈물의 여왕’ OST도 멜론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크러쉬의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는 지난달 23일 기준 누적 재생 횟수 1680만회를 기록했다. 음원 차트인 ‘톱100’ 순위에선 5위로 올해 OST 수록곡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멜론 관계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인 ‘너의 모든 순간’,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모든 날 모든 순간’ 등의 곡들도 멜론 이용자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며 “드라마 OST 분석을 포함한 멜론 데이터랩의 전체 콘텐츠를 멜론 매거진과 자체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