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테크노밸리 '마지막' 용지 나온다

3.3㎡당 200만원대 4개 필지
7개 대학 공동캠퍼스 인접
세종에서 도시 인프라와 첨단 산업단지의 장점을 갖춘 세종테크노밸리 내 마지막 산업·복합용지가 나온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세종테크노밸리 10차 산업·복합용지를 분양한다고 4일 발표했다.세종테크노밸리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도심에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다. 인근에서 서울대와 고려대 등 7개 대학이 입주하는 세종 공동캠퍼스가 올해 문을 연다. 입주 기업은 산학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 확보, 기술 교류 등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산업용지 2필지와 복합용지 2필지 등 총 4개 필지가 공급된다. 3.3㎡당 분양가격은 산업용지가 약 200만원, 복합용지가 약 290만원이다. 산업입지법 시행령에 따라 조성원가 이하(감정가)로 공급된다. 최고 층수는 상업용지 8층, 복합용지 10층이다.

생명공학기술(BT) 환경에너지기술(ET)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과 지식문화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한다. 마크로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 한컴인스페이스 등 408개 기업의 세종테크노밸리 입주가 확정됐다.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25~26일 LH 세종본부에 제출해야 한다. 세종테크노밸리 입주심사평가단이 오는 9월 협의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세종테크노밸리가 입주 기업에 성장 발판이 되고, 행복도시의 신성장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