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멤버 루머, 사실 아냐"…폭락했던 에스엠 '반등'

에스엠, 전날 8%대 '급락'
"국적 불문하고 법적 대응"
그룹 NCT 127 멤버 해찬과 쟈니./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장 초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보이그룹 NCT 관련 루머를 부인하면서다. 앞서 주가가 급락한 탓에 저가 매수세도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에스엠은 전일 대비 2800원(3.42%) 오른 8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에스엠은 8.18% 급락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달리던 에스엠은 오후 3시께 돌연 급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에스엠 주식을 각각 60억원, 50억원어치 순매도했다.전날 장 마감 후 에스엠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공시했다. 하이브가 지난달 28일 에스엠 주식 75만5522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는데, 에스엠이 전날 공시한 것이다. 다만 이 공시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실이기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에스엠 소속 가수를 둘러싼 루머가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시각도 있다. 전날 장중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속 가수가 유흥업소 직원과 어울렸다는 게시물이 퍼졌다.

에스엠 측은 관련 루머를 전면 부정했다. 에스엠은 "현재 온라인상에 쟈니, 해찬의 성매매와 마약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자극적인 내용의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다"며 "확인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그러면서 "NCT를 비롯한 김희철 등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루머 생성 및 악의적인 비방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사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했다. 이러한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국적을 불문하고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를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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