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적합도…이재명 41%·한동훈 22% [조원씨앤아이]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공표
차기 대권 적합도, 이재명 오차 밖 1위
尹정부 2년 국정, 긍정 31.8% 부정 6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한경DB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렸다는 결과가 5일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5명에게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41.0%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 밖 1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0%로 오차범위 밖 2위다. 전주 조사 대비 이재명 대표는 1.4%포인트 상승, 한동훈 전 위원장은 0.8%포인트 하락했다.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8.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5.4%,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5.0% 순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4.4%, 4.0%였고, 김동연 경기지사 2.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8% 등으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7%, '없음·모름'은 4.6%였다. 대선 캐스팅보트인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대표 42.6%, 한동훈 전 위원장 19.6%, 이준석 의원 8.0%, 조국 대표 7.4% 순으로 나왔다.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자질'을 물은 항목에서는 도덕성 23.7%, 정책 전문성 19.3%, 소통 능력 18.3%, 서민에 대한 이해 15.0%, 추진력 9.4%, 정치 경험 6.0%, 포용력 4.3%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2.9%, '모름'은 1.1%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는 '잘했다'는 31.8%, '잘 못 했다'는 65%로 나타났다. 1년 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8.0%포인트, 부정 평가는 6.8%포인트 올랐다.

이 조사는 무선전화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