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가정 놓치지 마세요"…'연 10%' 적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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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최고금리 연 10.1%에 달하는 ‘NH상생+아이행복적금’을 선보였다. 이 적금의 가입 기간은 1년이며 매달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3.1%다. 결혼·임신·난임·출산의 경우 1%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되고, 다자녀일 때 2%포인트, 부모 급여·양육수당·아동수당을 농협은행으로 수령하면 1%포인트 등 총 7%포인트까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올해 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하나은행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최대 연 8% 금리를 제공하는 ‘아이키움 적금’을 선보였다. 기본 연 2% 금리에 자녀 수에 따라 최대 2%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영아·아동수당 수급자나 임산부라면 2%포인트를 더 적용한다. 하나은행 앱인 하나원큐에서 ‘아이 미래 지킴’ 서약에 동의하면 1%포인트 추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NK부산은행의 ‘BNK 아기천사적금’은 최고 연 8% 금리의 적금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2%인 이 상품은 가입 기간 중 첫 출산 시 4.5%포인트의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둘째를 출산하는 경우에는 5%포인트, 셋째 이상 출산 시 5.5%포인트 등 혜택이 커진다. 신규일 기준 만 19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시엔 2%포인트가 추가로 적용된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또는 24개월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선보였다. 만 1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나 만 16세 이하 자녀 본인 명의로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로, 신규 가입 당시 만 16세 이하 자녀가 △1명이면 1%포인트 △2명이면 2%포인트 △3명 이상이면 5%포인트가 우대 금리로 적용된다. 매월 1만원부터 1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가입 기간은 12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다.새마을금고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출생자가 가입할 수 있는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기본 금리가 연 6%다. 우대금리는 첫째 출생 시 4%포인트, 둘째 5%포인트, 셋째 이상 6%포인트로 다자녀 가정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간다. 매월 최대 20만원까지 계약기간은 1년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기관마다 불입 한도와 가입 기간, 우대금리 제공 조건 등이 달라 비교해 보고 가정에 유리한 걸 선택해야 한다”며 “가입 가능 계좌 수도 선착순으로 한도가 정해진 경우가 많아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