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희망퇴직 실시…"최대 3000만원 추가 지급"

고연차·장기근속 직원 대상
"인력 선순환 구조 구축할 것"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장기근속 인력 감축을 위해 희망퇴직 처우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5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장기근속·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올해 희망퇴직자는 22개월치에 해당하는 기존 퇴직위로금에 더해 2000만원의 특별위로금이 추가 지급된다.

대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1000만원의 학자금 지원도 제공된다. 특별위로금 규모가 최대 30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희망퇴직 처우에 대해 대우건설은 "기존에도 회망퇴직 시 퇴직위로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노사 합의를 통해 특별위로금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년을 앞둔 직원들에게는 은퇴 후 생애 설계를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직급화한 인력구조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젊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이달부터 직원들이 희망하는 시기에 맞추어 1개월에서 최대 2개월까지 가능한 리프레쉬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여기에 더해 직급·호칭 체계 개편과 장기근속 직원 대상 재취업 지원과정 개설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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