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참전 용사 6명, 현충일에 특별한 프로야구 시구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을 비롯한 제2연평해전 참전 용사들이 현충일을 맞아 프로야구 시구를 했다.

이희완 차관 등 제2연평해전 참전 용사 6명은 6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 한화 이글스전을 찾아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 용사들은 경기 전 묵념으로 순국 장병들의 희생을 기렸고, 이 차관은 마운드에 올라 시구했다.

이희완 차관은 해군 중위로 복무하던 2002년 제2연평해전에 참전했고, 양다리에 총상을 입고도 참수리 357호정을 지휘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다.

왼쪽 손을 다치고도 끝까지 전투를 펼친 권기형(당시 상병) 씨는 시타를 했다. 함께 참전한 곽진성, 조현진, 김면주, 고정우 씨도 이날 행사를 함께했다.

kt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참전 영웅들을 초청했다"며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려 국가유공자, 가족들을 예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