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비싸" 냉동치킨이 뜬다…오뚜기도 신제품 출시

오뚜기, HMR '오즈키친 갈릭마요 칰' 출시
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냉동 치킨 가정간편식(HMR) '오즈키친 갈릭마요 칰(치킨)'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0% 닭 다리 살(원료 닭고기 중)로 만든 순살치킨이다. 튀김옷에 볶은 현미를 넣어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하고 알싸한 마늘과 고소한 마요네즈가 어우러진 '갈릭마요 디핑소스' 추가한 것이 특징. 회사는 조리 시 20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냉동 상태의 제품을 넣고 약 10분간 데우면 이른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이 완성된다고 소개했다. 최근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냉동 치킨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이 같은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원가 부담을 호소하며 치킨값을 줄줄이 인상하자 소비자들이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 치킨 시장 규모는 약 1641억원으로 꾸준히 커지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치킨 HMR 라인업을 확대하고자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맛과 콘셉트를 차별화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