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위시플러스 입점사 북미 배송비 무료…"K브랜드 지원"

큐텐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 입점사가 미국·캐나다 고객에게 상품 배송 시 판매자 측 배송비를 무기한 받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
위시플러스는 아시아 기반 큐텐과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사업하는 위시의 통합 플랫폼으로, 한국 상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다. 미국과 캐나다 고객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판매자)가 큐텐 세일즈 매니저에서 해외 위탁배송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무료 배송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셀러는 물류비를 줄이는 대신 가격할인이나 광고·마케팅에 힘을 실어 신규 고객 확보를 노려볼 수 있다고 큐텐은 설명했다.

현지 고객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배송되는 무게 200g 이하 상품을 배송비 2.99달러로 받을 수 있다. 큐텐은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협력해 이런 혜택을 마련했다며 단건 구매 시에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조미영 큐텐 북미사업 담당 실장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K브랜드에 실효성 있는 도움을 주고자 배송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큐텐은 글로벌 사업의 노하우와 현지 인프라로 해외 진출을 주저하는 셀러들의 고민을 덜어 적극적인 북미 판매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큐텐은 위시플러스의 북미 판매 기반을 지속해서 강화한다. 위시플러스에 한국 상품 판매 채널인 'K-에비뉴'(K-Avenue)를 개설한 데 이어 입점사와 협력해 무료배송 상품을 구성하고 현지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아울러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입점 셀러들도 해외 판매를 손쉽게 추진하도록 계열사 간 상품 연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