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완전체 본다…'케이콘 LA' 라인업 공개

7월 26~28일 美 로스앤젤레스 개최
'케이콘 LA 2024' /사진=CJ ENM 제공
CJ ENM이 홍콩, 일본에 이은 '케이콘(KCON) LA 2024' 개최 소식과 함께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케이콘 LA 2024'는 7월 26~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개최된다.CJ ENM은 "'케이콘'은 세계 음악시장 1위인 미국에서 K팝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이들이 글로벌에 진출해 활약할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 왔다. '케이콘 LA 2024'는 새롭게 진화된 페스티벌형 멀티 스테이지를 통해 팬과 아티스트가 교감할 수 있는 접점을 대폭 확대해 돌아올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케이콘 LA 2024'는 올해 '뮤지엄 오브 팝피아(MUSEUM OF POPPIA)'를 테마로 다채로운 K팝 작품을 선보인다. K팝 스테이지와 퍼포먼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음악과 문화로 국경과 세대 경계없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를 이루는 새로운 차원의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콘은 온택트로 진행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매해 미국에서 개최되어왔다. '케이콘 LA 2024'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엠카운트다운(M COUNTDOWN)' 뿐 아니라, LA 컨벤션 센터와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새롭게 페스티벌 그라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페스티벌 그라운드에서는 미국 개최이래 역대급 규모로 펼쳐질 '케이콘 스테이지(KCON STAGE)'와 아티스트와 가까이서 만나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밋앤그릿(MEET & GREET)', 실력 있는 루키들을 만나볼 수 있는 '쇼케이스(SHOWCASE)'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지난해 '케이콘 LA 2023'을 시작으로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까지 인연을 이어온 삼성 갤럭시는 이번에도 타이틀 스폰서로서 참여하여 K팝 팬들과의 인연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대형 브랜드 체험 존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과 함께 삼성 갤럭시 고객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케이콘 LA 2024' /사진=CJ ENM 제공
'케이콘 LA 2024'를 완성시켜 줄 아티스트 라인업도 공개됐다.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지코를 비롯해 레전드 그룹 god 완전체가 케이콘에서 최초로 무대를 선보인다. 지코는 '케이콘 LA 2016' 당시 블락비로 공연을 선보인 이후 8년 만에 솔로로 첫 케이콘 무대에 선다. god 역시 완전체로 LA 공연에 서는 것은 10년 만이라 더욱 주목된다.

글로벌에서도 활약 중인 실력파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독보적인 음색과 개성을 가진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비비(BIBI),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콘으로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전소미,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에 출연, 배우로서도 활약중인 올라운더 조유리, 화려한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보컬 장인 효린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괄목할만 한 성과를 통해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룹들도 총출동한다. 넘치는 끼와 탄탄한 창작 역량으로 자신들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 데뷔와 함께 신드롬급 인기 돌풍을 일으킨 투어스(TWS), 데뷔 앨범부터 3개 앨범 연속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케이콘 재팬 2024'에 이어 미국을 찾는다.

또한 일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몰고 있는 글로벌 보이그룹 INI와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걸그룹 ME:I(미아이)가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최근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로 더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엔하이픈, 이들을 배출시킨 '아이랜드(I-LAND)'의 두 번째 시즌을 통해 데뷔하게 될 데뷔조의 조우도 눈에 띈다. 데뷔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또 한 번 도약에 나선 케플러,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하는 엔믹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보적인 팀 컬러로 전 세계 팬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는 스테이씨 등 4세대 대표 걸그룹도 출연을 확정했다.이 밖에도 데뷔 16주년을 맞은 샤이니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태민을 비롯해 지난 5월 3년 만에 완전체 신곡으로 돌아온 에이스(A.C.E),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연을 확정지은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 넘치는 개성을 지닌 걸그룹 크랙시, 매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있는 6인조 보이그룹 드리핀, 올해 데뷔한 6인조 신예 보이그룹 다이몬, 데뷔 10주년을 맞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홍이삭, 올해 월드투어를 비롯해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원하모니, 지난해 데뷔한 신인 그룹 파우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지난해는 엔데믹 이후 터닝포인트의 해로 현지 대형 미디어사와의 파트너십을 최초로 선보이며 외연을 확장하는데 주력했다"며 "세계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K팝 페스티벌로서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은 물론,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콘은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며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183만여명에 달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