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FT아일랜드, 7월 10일 컴백…8년만 정규앨범 나온다

정규 7집으로 약 10개월만 컴백
'K팝 밴드 열풍' 속 원조 활약 '기대'
그룹 FT아일랜드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FT아일랜드가 내달 컴백한다.

7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FT아일랜드(이홍기, 이재진, 최민환)는 오는 7월 10일 정규 7집 발매를 확정 짓고 준비에 한창이다.FT아일랜드의 국내 컴백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9집 '세이지(Sage)'에 이어 약 10개월 만이다. 특히 신보는 2016년 정규 6집 '웨어스 더 트루스(Where's the truth)' 이후 무려 8년 만에 내는 정규앨범으로, FT아일랜드만의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풍성하게 느껴볼 수 있을 전망이다.

FT아일랜드는 최근 K팝 밴드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 밴드'의 시초격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마카오, 방콕,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홍콩 등 8개 도시를 돌며 아시아 투어 '헤이 데이(HEY DA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컴백 전 6월 29~30일에는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펄스(PULSE)'를 개최하고 또 한 번 국내 팬들과 만난다. '보컬 강자'로 손꼽히는 이홍기의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FT아일랜드의 강점인 힘 있는 밴드 연주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FT아일랜드는 2007년 6월 데뷔해 '사랑앓이'를 히트시키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천둥', '너 올 때까지', '사랑하는 법을 몰라서', '사랑후애', '눈물이 더 가까운 사람', '사랑사랑사랑', '바래', '지독하게' 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2021년 전원 군백기를 끝내고 돌아온 이후로도 '말이 안 돼', '세이지' 등의 곡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개인 활동도 활발하다. 이홍기·이재진은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에 출연하며,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활약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