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작사 김한길, 12일 화개장터서 국민통합 선포식

'지역주의가 통합 저해' 선언문도 발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오는 12일 경남 화개장터에서 제2차 지역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지역협의회에는 17개 시도 대표단이 모여 국민통합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열 예정이라고 통합위가 7일 밝혔다.

이들은 사회 통합을 위한 해결 과제를 채택하는 동시에 선언문도 발표한다.

선언문에서는 다양한 원인으로 형성된 지역주의가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당면한 국가 과제 해결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 갈등을 뛰어넘어 미래지향적인 하나 된 대한민국 공동체를 이루는 데 기여하자는 약속도 담는다.

선포식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쌀로 떡케이크를 만들어 참석자들과 나눔으로써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염원하는 전 국민의 마음을 함께 표현하는 퍼포먼스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포식 장소도 영·호남 화합의 상징적 장소인 화개장터로 잡았다는 게 통합위의 설명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1988년 가수 조영남의 인기곡인 '화개장터'의 작사가로서 화개장터 노래비도 방문한다.

한편, 통합위는 지난 2022년 12월 충청북도 지역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2023년 8월 서울시까지 17개 시도 지역협의회 구성을 완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