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사 먹으려고…'40분 3만원' 줄서기 알바 관심 폭발

성심당 '망고 시루' 인기
"대신 케이크 사달라" 중고 앱에 등장
40분 줄서기에 3만원 제안 화제
성심당 인스타그램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성심당에서 이번엔 줄서기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했다.

6일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 '성심당 줄 서주기 알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최근 인기를 끄는 망고 시루 케이크를 사기 위해서 40분 줄을 서주면 3만원을 준다는 제안이다. 올해 최저시급은 9860원으로, 최저시급의 3배를 뛰어넘는 값이다.

해당 글은 1600명이 넘게 조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고 1시간도 안 돼 거래가 성사됐다. 네티즌들은 성심당이 새로운 일자리까지 탄생시켰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작성자가 3만원을 추가 부담하면서까지 먹고 싶어 했던 망고 시루는 성심당의 겨울 인기 메뉴인 '딸기 시루'의 후속작이다. 최근 성심당 오픈런의 주역으로 케이크 4단 샌드 겉면에는 통망고가 들어가 있으며 케이크 상단에도 푸짐한 생망고가 얹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케이크 한 개에 들어가는 망고는 무려 3개다. 판매가격은 4만3000원이며 1인당 1개만 구매가 가능하다.성심당에서 판매되는 케이크는 하루에 2700개 가량이며 케이크 담당만 180명으로 알려져 있다.
성심당은 지난 4월 청포도, 딸기, 바나나 등이 듬뿍 들어가 케이크 무게만 2.5kg에 달하는 과일케이크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편 최근 대전역에 입점해 있는 성심당 대전역점이 높은 임대료 때문에 철수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보였다.지난 4월 코레일유통이 새로운 임대조건으로 기존보다 4배가 오른 4억 4100만원을 제시하자 성심당은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