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지만 30도입니다"…더위 속 남부 내륙 소나기

서울 서대문구 홍제폭포를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사진=한경DB
일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다시 30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남부지방에는 낮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상된다. 전날과 비교하면 아침 기온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오후엔 3~6도가량 높겠다.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5도 △춘천 29도 △강릉 28도 △대전 29도 △대구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5도 △제주 24도다.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과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전라 동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전라 동부와 경북권 남부, 경남 내륙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구역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경북권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인천대교, 영종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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