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갱·약과 이어 호두과자에도 ‘할매니얼 열풍’ 불까

풀무원 올가홀푸드,
‘루비호두과자’ 출시
풀무원 계열인 올가홀푸드가 출시한 '루비호두과자'/ 풀무원 제공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옛날 간식을 찾는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트렌드가 양갱과 약과에 이어 호두과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풀무원 계열사인 올가홀푸드는 우리밀로 만든 빵에 담백한 국산 팥으로 만든 앙금과 알이 큰 루비호두를 넣은 영양간식인 ‘루비호두과자’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산 루비호두는 일반 호두에 비해 크기가 크고 알이 굵어 더욱 풍부한 식감을 낸다. 여기에 국산 통팥을 직접 삶아 담백하게 만든 팥앙금은 담백한 맛을 내 호두과자의 촉촉함을 살려준다.

앞서 올가홀푸드는 지난해 ‘우리밀 꼬마 약과’ ‘구워만든 우리쌀 전병’ 등 전통 간식류 매출이 전년 대비 131% 늘었다. 전통 간식이 젊은 세대에 트렌디한 메뉴로 재조명되며 판매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