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FOMC에 애플 콘퍼런스까지...금주 뉴욕증시, 빅이벤트에 출렁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6월 10일 오전 6시 20분 현재]
[뉴욕 증시 주간 전망]이번 주(10~14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물가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

Fed는 11~12일 이틀간 6월 FOMC를 연다. Fed는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중앙은행(BOC)은 금리를 인하하며 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방향키를 돌렸다. 앞서 스위스, 스웨덴의 중앙은행도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는 다른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27만2000명 증가하며 월가의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5월 실업률이 4%로 오르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했다.Fed가 금리 인하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다.

이번 FOMC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Fed의 경제 전망이 담긴 경제 전망 요약(SEP)이 발표된다. Fed는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가 세 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이번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은 한두차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이번 FOMC 결과가 공개되는 12일에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동기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전년동기대비 3.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엔비디아는 이번 주부터 10대 1로 분할된 가격으로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 한때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의 시총도 넘어섰던 엔비디아가 주식 분할 후에도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간 증시 주요 일정]

-6월 10일

5월 고용추세지수



-6월 11일

연준 FOMC 1일 차

5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오라클 실적



-6월 12일

연준 FOMC 2일 차. 기준금리 결정, 경제전망 발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기자회견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브로드컴 실적



-6월 13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뉴욕 경제클럽 행사 참석

어도비 실적

-6월 14일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5월 수출입물가지수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2일 차·기준금리 결정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 증시는 7일(현지시각)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하고 미국과 유럽의 장기금리가 상승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9.97 포인트, 0.48% 내려간 8245.37로 폐장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95.45 포인트, 0.51% 반락한 1만8557.27로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38.32포인트, 0.48% 밀린 8001.80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이번주(6월10~14일) 단오절 연휴를 마치고 11일 개장하는 중국 증시는 물가 지표 발표와 함께 미·중 갈등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주 눈여겨 볼 경제지표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12일 발표하는 5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CPI, PPI)다.

이어 13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신규 위안화 대출 등 금융 지표를 발표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5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1조2500억 위안으로, 전달(7300억 위안)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경기 부양책 등으로 대출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번주 미·중간 지정학적 갈등 상황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최근엔 미국의 중국 배터리 기업에 대한 규제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국제유가]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7달러 (0.23%) 하락한 배럴당 75.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43달러 (0.54%) 하락해 배럴당 7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00% 내려 2,294.01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1% 오름세 나타내 2,311.35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비트코인은 우리시간 6월 10일 오전 6시 20분 0.39% 상승한 69,696.0달러에 거래되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