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치과 폐업 '먹튀' 논란 후 영양제 판매…"쉬운 일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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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판매하는 영양제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웃으면서 라방(라이브방송)을 하고 릴스를 찍는 게 이상하죠? 저도 쉬운 일이 아니다"며 "23년간 했던 치과이기에 최선을 다해 정리해도 할 일이 끝이 없다"고 적었다.그러면서 "확인 다 해 환불 다 했고, 정정기사 난 것도 너무 감사하다"며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믿는다. 그래서 어떻게든 살아내려 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한 네티즌이 "치과는 아예 접는 거냐? 아니면 다른 데로 옮기실 거냐"고 질문하자, "곧 다시 해야죠. 안전해지면요"라는 답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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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씨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50만원 크라운 치료 환불이 미처 안 된 분이 있어서 내용을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 환불이 늦어져서 제보한 것 같다"며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가서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해결했다. 치료비 먹튀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나머지도 (환불 못 받은 환자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과는 반드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씨는 지난해 4월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감옥에 간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았다"며"내년(2024년)에는 나와 내 가족, 직원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편지에는 "내년 5월에 나간다. 막아봐라. 어차피 다 죽을 것"이라며 이 씨의 가족, 친척에게까지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씨는 이와 함께 "다른 스토커가 또 있어 경찰에 신고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2년 전에 스토커가 있었고, 또 다른 스토커가 나타나 진료에 집중하는 게 힘들었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