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앞둔 잉글랜드 케인 "아이슬란드전 패배는 예방주사"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아이슬란드전 충격패를 발판 삼아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패배한 뒤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제대로 깨닫게 해주는 좋은 예방주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 2024를 앞두고 지난 8일 마지막으로 치른 평가전에서 아이슬란드에 덜미를 잡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유로 2024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랭킹 72위)를 상대로 유효슈팅을 단 1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예상 밖 졸전으로 0-1로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케인은 "아이슬란드전 패배에 대해 당연히 비판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팬들의 낙관적인 시선도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 2024에 앞서 보완해야 할 게 많다.

결국 경기장에서 제대로 해내는 건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17일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으로 유로 2024 우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