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코엑스 아트 페어는 한마디로 '콜라보레이션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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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브레이크 2024'
7월 11일~14일
코엑스 B홀서 개최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이 현장을 찾는다. 한 자리에서 만나기 어려운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페어 기간 관객들과 만나 작업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명예훈장을 수상한 미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 원, 자연을 예술로 표현하는 스페인 비주얼 아티스트 덜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트리트 아트 작가 VANCE, 2011년생 천재 아티스트 니콜라스 블레이크 등 10여 명의 글로벌 작가들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 간의 이색 콜라보레이션도 이뤄진다. 그래피티 작가 존 원과 가수 홍이삭이 함께 퍼포먼스를 꾸민다. 홍이삭이 부르는 노래에 맞춰 존원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그래피티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도 성사됐다. 떠그 클럽 등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이 현장에 부스를 차리고 관객을 맞이한다. 이번 페어만을 위해 제작된 특별 의류와 굿즈 등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스트리트 문화와 예술을 결합한 창의적인 패션 아이템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어반브레이크는 내년부터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존 아트페어 형식을 탈피하기로 했다. 기존 갤러리의 부스 참가를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장원철 어반브레이크 대표는 "갤러리들의 미술 장터 대신 유망 작가들, 아티스트 그룹에 부스를 내줄 것"이라며 "미국 텍사스의 예술 페스티벌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의 한국 버전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