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초의 '포수∼1루수 땅볼 병살타'로 막 내린 런던 시리즈
입력
수정
메츠, 필라델피아에 7-6 진땀승…런던 시리즈 1승 1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야구 세계화를 위해 치르는 MLB 월드 투어의 올해 마지막 무대인 '런던 시리즈'가 진기록과 함께 막을 내렸다. 뉴욕 메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4 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런던 시리즈' 2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9일 열린 1차전에서 2-7로 패했던 메츠는 2차전 역전승으로 설욕에 성공하고 대서양을 건너게 됐다.
메츠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 브랜던 니모의 1타점 2루타와 J.D. 마르티네스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4로 뒤처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마크 비엔토스의 동점 적시타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포수 패스트볼로 3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었다.
문제의 장면은 9회말 필라델피아 공격에서 나왔다.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알렉 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따라갔고, 닉 카스테야노스가 타석에 등장했다. 카스테야노스는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드루 스미스의 낮은 커브를 겨우 건드렸고, 타구는 힘없이 타석 바로 앞에 떨어졌다. 메츠 포수 루이스 토렌스는 잽싸게 잡아 홈 플레이트를 발로 찍은 뒤, 마치 유격수처럼 잽싸게 몸을 돌려 1루에 송구해 병살타를 완성했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2(포수)∼3(1루수) 병살타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경기 후 "그런 장면은 처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멘도사 감독이 처음 본 것 같은 건 당연한 일이다.
2∼3 땅볼 병살타로 경기가 끝난 건 MLB 역사상 최초"라고 소개했다.
이날 승리로 메츠는 최근 5경기 가운데 4승을 수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메츠는 28승 36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지만, 포스트시즌 경쟁을 향해 전력으로 질주할 동력을 얻었다.
이달 초 고작 10만 달러(약 1억3천800만원)로 양키스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된 백업 포수 토렌스는 정확한 판단으로 병살타를 잡아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토렌스는 홈을 태그할 당시 주자에게 발을 밟혀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연합뉴스
9일 열린 1차전에서 2-7로 패했던 메츠는 2차전 역전승으로 설욕에 성공하고 대서양을 건너게 됐다.
메츠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 브랜던 니모의 1타점 2루타와 J.D. 마르티네스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4로 뒤처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마크 비엔토스의 동점 적시타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포수 패스트볼로 3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었다.
문제의 장면은 9회말 필라델피아 공격에서 나왔다.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알렉 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따라갔고, 닉 카스테야노스가 타석에 등장했다. 카스테야노스는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드루 스미스의 낮은 커브를 겨우 건드렸고, 타구는 힘없이 타석 바로 앞에 떨어졌다. 메츠 포수 루이스 토렌스는 잽싸게 잡아 홈 플레이트를 발로 찍은 뒤, 마치 유격수처럼 잽싸게 몸을 돌려 1루에 송구해 병살타를 완성했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2(포수)∼3(1루수) 병살타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경기 후 "그런 장면은 처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멘도사 감독이 처음 본 것 같은 건 당연한 일이다.
2∼3 땅볼 병살타로 경기가 끝난 건 MLB 역사상 최초"라고 소개했다.
이날 승리로 메츠는 최근 5경기 가운데 4승을 수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메츠는 28승 36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지만, 포스트시즌 경쟁을 향해 전력으로 질주할 동력을 얻었다.
이달 초 고작 10만 달러(약 1억3천800만원)로 양키스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된 백업 포수 토렌스는 정확한 판단으로 병살타를 잡아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토렌스는 홈을 태그할 당시 주자에게 발을 밟혀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