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X 같은 사람"…대학 축제 무대서 욕한 비비, 결국 사과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가 대학 축제 무대에 올라 비속어를 쓴 것에 대해 사과했다.

비비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분위기 신나게 하려고 '나쁜 X' 노래하기 전에 하는 악동 같은 멘트가 항상 있었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너무 흥이 돋아서 평소 하던 멘트가 잘못 나간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어 "앞으로 조심하겠다, 예쁘게 봐달라, 항상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비비는 지난 4월 열린 남서울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다가 입방아에 올랐다.

이날 비비는 자신의 히트곡 '나쁜 X'를 부르기 전 "학교 재밌어요? 학교 싫은 사람? 학교 X 같은 사람?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기는 욕해도 되나, 내가 나쁜 X 하면 미친 X이라고 해달라"고 말했다.해당 무대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후 학교에서 초청받아 오른 무대에서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후 비비는 이러한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비비는 이번 욕설 논란 외에도 과거 침착맨 유튜브에 출연해 시청자 유입을 늘리겠다며 의도적인 노출을 하기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2019년 가수로 데뷔한 비비는 영화 '화란'을 통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달 공개된 티빙 예능 '여고추리반3'에 도 출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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