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현대차, 친환경차 인력 양성 과정 신설

고용노동부와 현대자동차는 10일부터 ‘장기 친환경차 정비훈련 과정’(사진)을 운영한다. 전기차 등에 필요한 정비인력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고용부는 현대차와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친환경차 정비인력 양성 과정 개발을 협의해 왔다.

이번에 개설되는 과정은 현대차가 일선 현장의 정비 수요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3~6개월짜리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차 정비 과정을 동시에 배울 수 있다.구직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면 현대차 정비 협력사인 ‘블루핸즈’에 취업할 기회도 얻는다. 교육은 경북·경기·인천·대전·울산·광주·대구 등 전국 7곳의 직업전문학교 등에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