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홍콩 VIP 대상 한국 주식 투자 서비스 개시

하나증권은 홍콩 엠퍼러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주식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홍콩의 VIP 고객들은 현지 엠퍼러증권의 지점에서 하나증권 계좌를 개설해 한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주식 투자를 위한 송금과 환전 서비스도 엠퍼러증권이 제공한다.엠퍼러증권은 1990년 설립된 홍콩 대표 로컬 증권사로, 자산운용사 등 금융계열사와 함께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금융지주사 엠퍼러 캐피탈 그룹(Emperor Capital Group)의 100% 자회사다.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홍콩, 싱가포르 등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투자자들이 손쉽게 국내주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세스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초 외국인투자솔루션팀을 신설해 비거주외국인 손님을 위한 매매, 입·출금 환전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등 외국인 고객 대상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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