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ISA 순입금액 1년 새 6.4배 증가…신규 고객 행사도 진행

KB증권은 자사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순입금액이 작년 대비 6배 이상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증권 ISA에서 계좌 잔고 2000만원 이상 고액 계좌 수는 지난 해 5월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 말의 순입금액(기간 내 입금액-출금액)은 작년 5월 순입금액에 비해 약 6.4배 증가했다.금융투자소득세의 시행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최근 ISA 계좌 수는 급증하는 추세다. 올 4월말 기준 전 증권사 ISA 누적 가입자 수는 400만 명을 돌파했다. ISA로 주식을 투자하면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배당·이자소득을 면제 받을 수 있어 주식 투자자들에게 절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과 소득은 세율 9.9% 분리과세 된다.

ISA를 활용하면 고배당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때 배당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고 채권, 주식연계증권(ELS),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투자할 때도 이자소득세 및 배당소득세를 절약할 수 있다.

KB증권은 ISA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KB증권에서 ISA 계좌를 신설하거나, 타 증권사의 ISA 계좌를 KB증권로 이전한 투자자는 경품 응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골드바 10돈, 골드바 1돈, 애플,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10개 주식 등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경품 응모는 오는15일부터 7월 말까지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또 ETF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은 KB증권 중개형 ISA에서 KB자산운용 또는 삼성자산운용의 ETF를 거래하면 순매수 금액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적립식 매수로 해당 운용사의 ETF를 신청하여 3회 이상 체결 시 추가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Tribe장은 “KB증권 중개형 ISA를 활용하여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특판RP(세전 연 5.0%)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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