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가 신었더니 '품절 대란'…20대가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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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20대 매출 5배↑무더위가 성큼 다가오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여름 샌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니 신은 '골든 글로우 샌들' 지난달 '완판'
이른 무더위로 여름용 신발 인기 더 커질 듯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는 여름용 샌들이 20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아이빌리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어그를 구매한 20대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5%(5배)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 신규 회원 수는 320% 증가했다.특히 어그가 이번 시즌 주요 제품으로 선보인 '골든 글로우' 샌들은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달 완판됐다. 이 제품은 브랜드 앰베서더인 뉴진스 하니가 신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감각적인 색감과 기능성을 더한 샌들로 여름 시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이외에도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트라터스'도 이달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70% 늘며 '품절템'으로 떠오르고 있다.어그는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빠르게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을 시작했다. 여름 샌들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지난 3월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하니를 앞세운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 주 고객층인 20·30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돼 여름 샌들의 인기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샌들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관련 제품 재고 확보와 온 오프라인 마케팅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어그 여름 샌들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하니의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