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오차, 오타니 앞세워 글로벌 옥외광고…세계 88개 곳서 '茶의 매력' 알린다

세계 판매 1위 녹차음료 브랜드
야구 인기 韓·美·日·대만서 진행
이달 서울 광화문·강남 등 광고
글로벌 차·음료 기업 이토엔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등장하는 옥외광고를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진행한다. /이토엔 제공
글로벌 차·음료 기업 이토엔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등장하는 대규모 글로벌 옥외 광고 캠페인을 한다.

이번 옥외 광고 캠페인은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등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6월 한 달간 서울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강남역 인근 시티빌딩, 규정빌딩 대형 전광판에서 펼쳐진다. 오타니가 활약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대로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광고가 게재된다. 일본에서는 오타니의 고향인 이와테현을 시작으로 도쿄, 삿포로, 나고야, 오사카 등에서 광고를 찾아볼 수 있다.이토엔의 녹차 음료 ‘오이오차’가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명 선수인 오타니를 내세워 야구 인기가 높은 한국, 미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토엔 관계자는 “차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오타니와 회사의 공통된 바람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하는 대규모 옥외 광고 캠페인을 최초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타니와 함께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녹차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이오차는 1989년 출시됐다. 500mL 페트병을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만 430억 병에 달하는 세계 판매 1위 녹차 음료 브랜드다. 한국에서는 ㈜농심이 유통을 맡고 있다. 이토엔은 1985년 오이오차의 전신 격인 마시는 캔 녹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변화하는 음용 스타일에 맞춰 기술력을 발전시켰다. 차 산지 육성사업 등을 통해 찻잎 품질도 엄격하게 관리했다. 차 문화에 익숙한 아시아권은 물론 북미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4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한편 이토엔은 ‘고객제일주의’를 경영 이념으로 삼고 고객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과 지속할 수 있는 사회 실현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차의 맛과 가치를 전 세대 고객에게 알리는 것이 이토엔의 목표다.

글로벌 차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 오이오차를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세계 각지의 차 문화와 연계해 이토엔의 기술력과 가치사슬을 기반으로 글로벌 차원의 차 문화와 차 시장을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창립 이후 연계된 모든 사람과 구축해온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에 기여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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