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 디자인·기능 확 바꾼 신형 '글로 하이퍼 프로'…시장 공략 강화

가열시간 단축, 사용시간 확대
무게 더 가볍고 그립감도 우수
내달 6일 출시 기념 콘서트
BAT로스만스가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 프로’. /BAT로스만스 제공
글로벌 담배업체 BAT그룹의 한국 계열사 BAT로스만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의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담배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2%에서 지난해 16.9%로 뛰었다. 같은 기간 판매량도 8000만 갑에서 6억1000만 갑으로 약 7배 이상 증가했다.

BAT로스만스는 이 시장을 잡기 위해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프로’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바꾼 ‘풀체인지급’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지 뷰 스크린이 대표적이다. 고화질의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잔여 사용시간 △가열 시간 △배터리 잔량 △히팅 모드 △충전 상태 △온·오프 상태 등 총 6가지를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BAT만의 혁신 기술인 히트부스트 기술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스탠다드 모드’는 약 20초 만에 가열돼 최대 4분 30초간 사용할 수 있다. 이전 제품 대비 사용 시간이 30초 길어졌다. ‘부스트 모드’는 최대 300도의 가열 온도로 단 15초만에 가열된다. 최대 3분간 이용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히팅모드는 새롭게 추가된 테이스트 셀렉 다이얼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간편하게 모드 전환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기 디자인도 바뀌었다. 비비드한 컬러 조합의 △퍼플 사파이어 △라피스 블루 △제이드 틸 △루비 블랙 △옵시디언 블랙 등 5가지로 구성했다. 무게는 전작인 X2 대비 14g 가벼워진 87.5g으로 디자인했다. 한 손에 편안하게 감길 수 있도록 그립감을 개선하고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0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높였다. 글로 하이퍼 프로는 글로 공식 홈페이지인 디스커버글로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글로 하이퍼 프로’ 출시 기념 콘서트 포스터. /BAT로스만스 제공
BAT로스만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7월 6일에는 서울 낙원동 복합문화공간 이들스에서 ‘글로 콘서트 위드 카더가든 & 킬드런’을 연다. 글로가 추구하는 긍정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경험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문화예술 콘텐츠다. 뮤지션 ‘카더가든’과 아티스트 ‘킬드런’이 출연해 감미로운 보컬과 열정적인 아트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글로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발급되는 시크릿 초대권 링크에 접속해 응모할 수 있다.이와 함께 이달 21일까지 글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벤트를 통해 하이퍼 프로의 ‘웨이 베터(WAY BETTER)’ 한정판 키트를 증정한다. 또 글로 하이퍼 프로를 구매한 후 기기 등록까지 마친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다이슨 쿨 선풍기, LG 디오스 와인셀러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하이퍼 프로’의 국내 출시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차원의 만족감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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