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AI 기반 신용평가모형 구축해 차별화…고금리 '처음처럼 OK 청년 예·적금' 출시

OK저축은행이 고금리 파킹통장, 정기 예·적금 등 모바일 뱅킹 앱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하며 디지털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고객관계관리(CRM)를 운영하며 AI 기반 신용평가모형(CSS)을 구축해 고객이 심사 단계부터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출비교 플랫폼도 금융 소비자들이 빠른 조회가 가능하도록 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고금리 수신상품 인기

OK저축은행이 판매 중인 비대면 전용 금융상품인 ‘처음처럼 OK 청년정기예·적금’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설계됐다. 이에 청년 고객이 해당 예·적금 만기가 도래하기 전에 중도 해지하더라도 약정한 이율을 보장해준다.

‘처음처럼 OK 청년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연 3.71%(세전)에 마케팅 동의 시 제공하는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4.21%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1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까지 납입 가능하다.

정액적립식 정기적금 상품인 ‘처음처럼 OK 청년정기적금’의 경우 최고 연 5%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4.5%이며, 마케팅 동의시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고, 가입금액은 월 적립금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다.‘처음처럼 OK 청년정기예·적금’은 모두 만 20세~34세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OK저축은행 자체 모바일 앱인 ‘OK저축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통장 상품인 ‘OK짠테크통장’도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OK짠테크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정해진 이자를 하루 단위로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 상품으로, 복잡하고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없이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상품은 50만원까지 연 7.0%의 이자를 지급하며, 5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예치금은 연 3.3%, 1억원 초과금에 대해선 연 1.0% 금리 혜택을 준다.

○AI 활용해 고객서비스 차별화

OK저축은행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일환으로 OK저축은행은 AI 기반 모형으로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대출심사모형(CSS)을 구축해 고객들이 심사 단계부터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와 함께 OK저축은행은 AI 기반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구축해 40여 개의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AI 기술을 업무에 접목해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저축은행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OK저축은행의 모기업인 OK금융그룹도 그룹 차원에서 미래디지털부를 운영하며 디지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OK금융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리포트를 공유하고, 금융산업에서 주목하는 디지털 트렌드와 신기술 관련 정보를 담은 ‘디지털 테크&트렌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그룹차원 디지털 전환 노력도

OK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신규 플랫폼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대출비교 플랫폼 ‘OK 비교대출’을 공식 오픈했다.OK비교대출은 저축은행, 캐피탈 등 금융사에서 판매 중인 대출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비교해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조건의 대출을 추천해준다. 또 간편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OK비교대출은 대출비교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쉽고 빠른 대출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번의 신용조회로 제휴된 모든 금융기관의 대출상품을 1분 이내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바일 앱은 물론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대출비교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관련 서비스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청년층이 자산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지속 출시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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