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상홀딩스, 김치 美수출 사상 최대치 기대...월마트 80%입점 수요↑ '강세'

대상홀딩스의 주가가 강세다. K푸드 인기를 타고 김치의 미국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기준 국내 총 김치 수출액 중 대상 종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53%에 달한다.

2일 13시 35분 기준 대상홀딩스는 전일 대비 6.76% 상승한 10,270원에 거래 중이다.K푸드 인기를 타고 김치의 미국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김치의 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K김치의 미국 수출은 1만3000톤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K김치의 미국 수출은 지난해 기준 1만톤을 넘겨 12년 전보다 약 10배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4월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정부가 지 난 5월 말 종가 김치를 만드는 대상을 비롯해 CJ제일제당, 풀무원 등과 간담회를 여는 등 김 치 수출에 신경쓰고 있는데, 미국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상은 지난해부터 종가 김치의 해외 수출에서 미국 비중이 일본을 넘어섰다. 2021년 40%였 던 일본 비중이 지난해 30%로 떨어지고, 같은 기간 미국은 27%에서 32%로 늘었다. 대상은 엔저 현상 등으로 일본 국민들의 구매력이 떨어지며 일본의 K김치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추 정하고 있다.특히 미국 내 월마트 매장은 4700여개 정도 되는데, 그 가운데 약 80%에 달하는 곳에 종가 김치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 매장의 경우 미국 내 약 600여곳이 있으며, 모든 매장에서 종가 김치를 팔고 있다.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총 김치 수출액 중 대상 종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53%로 국내 1 위 김치 수출기업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