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행가는 달' 대구 찾은 유인촌…"지역관광 확대 방안 모색"

7일 강원 동해시 무릉별유천지를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심규언 시장 등 동해시 관계자들과 관광지 활성화 방안에 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대구·경북 인근 지역관광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12일 문체부는 유 장관이 이날부터 13일까지 대구·북 인근 이색 지역관광 프로그램 체험에 나선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지난 3월에 이어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해 국내 여행을 촉진하고 있다. '로컬 재발견, 지역의 숨은 매력찾기'를 이번 캠페인의 표어로 내세우고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30여개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지역관광 상품을 발굴해 소개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대구의 근대유산과 시내 곳곳 빵집을 함께 묶어 '미식여행-대구 빵지순례길' 여행상품을 준비했다. 유 장관은 빵지순례길 일부 코스인 계산성당과 이상화 고택 등 대구 대표 근대거리를 방문해 관광정책 개선 방향을 점검하고 지역 내 문화관광해설사 등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대구 동구에 위치한 한옥마을 '옻골마을' 자전거 여행코스를 체험하고 지역민 중심 '관광두레'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관광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다음 날인 13일에는 경북 안동 '맹개마을'로 이동해 농촌 관광현장을 살핀다. 맹개마을은 농촌 체험 휴향마을로 낙동강 물줄기로 둘러 트랙터를 타고 들어가는 이색 체험이 인기다. 최근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밀로 진맥소주 제조 전통주 체험, 술빚기 체험 등 관광형 휴양체험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포럼'에 참석해 대구·경북의 3대 문화권 사업 전반을 평가하고 지자체 공무원, 지역관광조직 관계자들과 함께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유 장관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엔 아직도 잘 알지 못하는 지역관광 매력이 넘쳐난다. 이러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 여러 관계기관과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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