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희망재단, 몸이 불편한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 지원 활동 펼쳐

가족돌봄청소년 15명 선발해 8개월간 통합지원
우미희망재단이 아프거나 몸이 불편한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서 안정과 진로 상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우미희망재단은 가족돌봄청소년에게 돌봄, 진로, 심리·정서를 통합 지원하는 제1기 ‘우미희망케어’ 사업을 진행한 뒤 8~9일 이틀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우미희망케어는 가족돌봄청소년의 돌봄과 생계부담을 낮춰 안정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광주아동권리센터와 함께 출범한 사업이다. 지난해 15명의 가족돌봄청소년을 선정해 8개월간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와 자조모임(참여자 서로간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모임)을 지원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업 기간 동안 돌봄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해 여가 활동, 학업 등 미래를 준비한 참여자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또 서울야간버스투어, 테마파크 방문 등의 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우미희망재단은 제1기 참여자가 자립 준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제2기 ‘우미희망케어’ 청소년과 함께 자조모임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2기 ‘우미희망케어’ 참여자는 이달부터 모집한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우미희망케어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에게 돌봄 부담을 덜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돌봄청소년이 돌봄이란 상황으로 인해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