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너지' 힘주는 대전, 수소·핵융합 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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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피에너지텍 등 3곳 지원대전시가 미래 에너지 분야 유망 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전시는 수소, 핵융합,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미래 에너지 산업에 기여할 유망 선도기업 3곳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기후 변화·에너지 위기 대응"
수소 분야에 선정된 피엔피에너지텍(대표 이용현)은 2009년 설립돼 연료전지·대체에너지·수소에너지 응용 기술과 관련 기계 장치를 설계 및 제작하는 업체다. 연료전지 평가 장치 50㎾급 20대, 200㎾급 5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핵융합 분야에 선정된 케이에이티(대표 유성택)는 2004년 설립 이후 고성능 초전도 선재를 개발·제조·공급하는 업체다. 고임계전류밀도 나이오븀-주석(Nb3Sn) 초전도 선재 제조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신재생 분야에 선정된 에스엔(대표 송수준)은 2011년 설립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전력기기 솔루션 및 고출력 액추에이터를 활용한 발사대 전문 기업이다. 하이브리드 방전(염수-역전위 방전) 방식을 이용한 50㎾급 폐배터리 전처리 장비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대전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서류심사와 사업 발표평가, 현장 실태 조사 등을 통해 지원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미래 에너지 분야 ‘지역 앵커기업’ 육성을 목표로 기업별로 1억원씩 총 3억원을 지원한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지역 내 유망기업을 발굴해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