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오토모티브, 동아타이어공업 흡수합병

차량용 방진부품·축전지 제조회사 DN오토모티브는 자동차 타이어 튜브 업체 동아타이어공업을 흡수합병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기 위함이다. DN오토모티브는 2022년 1월 DN솔루션즈를 인수하며 이듬해 1월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자회사 외 국내계열회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동아타이어공업 지분(12.66%) 전량을 처분하거나, 주식을 추가 매수해 자회사로 편입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합병은 동아타이어공업 주주들에게 DN오토모티브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1대 0.1558169으로 결정했다. 두 회사는 오는 9월 7일 합병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 7일 합병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공정거래법을 준수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합병이라 판단했다"며 "향후 신사업 발굴이나 투자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