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G7 정상회담서 '반도체 그룹' 창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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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조정 기능 담당G7은 올해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공급망 조정을 위한 글로벌 반도체그룹 창설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확인한 성명서 초안에 따르면, G7은 반도체에 대한 전세계적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반도체 그룹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G7이 구상중인 반도체 그룹은 팬데믹 기간 동안 동아시아에 집중된 반도체 공급망 중단과 수요 판단 오류로 부족 현상이 발생한 이후 반도체에 대한 전세계에 걸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반도체는 인공 지능(AI) 붐이 탄력을 받고 미중 무역전쟁의 중심이 되면서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과 미국은 자국내 생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은 첨단 반도체 수입이 규제를 받으면서 자체 기술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810억달러(111조원)의 보조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은 1,420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G7은 이밖에도 국가간 인터넷 연결을 위한 회선의 보안과 탄력성 보장을 위해 해저케이블 연결에 대한 다국간 조정과 협력도 언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