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연이틀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 1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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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7.3% 급등이어 4%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제쳐애플(AAPL)주가가 12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밀렸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회복했다.
AI기능 초고가 모델 한정으로 아이폰 수요 급증 기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경 애플은 전날보다 5% 가까이 급등하면서 한 때 215달러를 넘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이 시간에 0.9% 상승에 그쳤다.마켓워치 다우존스 마켓 데이타에 따르면, 애플의 시가총액은 10시 기준으로 3조2,560억달러이고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시가총액은 3조 2,490억달러이다.
애플의 재도약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전략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AI를 아이폰 일부 모델에 채택한다는 내용의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한 후에도 시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놀라움이 없다며 1.9% 하락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월가 일부 분석가들이 11일에 애플의 AI 적용이 아이폰 15 프로 이상의 모델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향후 고급 모델과 새 모델에 대한 엄청난 수요 확대로 이어진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애플은 전 날 7.3% 급등했고 한 때 엔비디아에 밀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회복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들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느렸던 것은 AI 혁명이 애플의 기기를 통해 소비자들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뒤늦게 이해한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