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컬렉터의 보물창고…'아트바젤의 꽃' 언리미티드 대해부[여기는 바젤]

아트바젤, 50년 역사의 미술 축제
'언리미티드', 현대미술의 작은 비엔날레
키스 해링의 46m 벽화, 40년 만에 재회
크리스토의 '포장된 비틀', 50년 만의 재현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500만 달러에 거래
1970년부터 매년 6월이면 전 세계 최고 컬렉터와 갤러리스트, 큐레이터들이 스위스 바젤로 모인다. 평범했던 한 그림 상인, 에른스트 바이엘러가 만든 아트페어 '아트바젤'은 세계 미술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세상엔 셀 수 없이 많은 아트페어가 있지만, 아트바젤은 단순히 미술품을 사고 파는 시장이 아니다. 1973년엔 특정 국가를 지정해 특별전을 열기 시작했다. 첫해엔 '잭슨 폴록 이후의 미국 미술', 1989년엔 '사진 발명 150주년 기념 특별전' 등을 열며 비엔날레급 기획력을 인정 받았다.

로그인 후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