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아이, 서울국제도서전서 '열혈강호' 단독부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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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오루 '신부이야기'도 소개대원씨아이는 '열혈강호' 연재 3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단독부스를 운영한다.
'열혈강호' 1994년 첫회 출간 당시 정형화된 남녀 캐릭터에 대한 편견을 깬 작품으로 유명하다. 작품에서는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딱딱한 이미지 대신 발은 이미지로, 여자 주인공 캐릭터를 수동적인 이미지 대신 적극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로 연출해 인기를 끌었다.2024 서울국제도서전에 선보이는 단독부스는 무협세계관 속 객잔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몄다. 작품의 지난 30년간의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표와 함께 작가의 원화도 전시할 예정이다. 단행본을 비롯해 출간 30주년을 맞이해 제작한 기념 굿즈도 판매한다.
대원씨아이는 이 기간 행사장에서 일본 유명 만화가 모리 카오루의 대표작 '신부이야기'도 소개한다. 신부이야기는 19세기 중앙아시아를 배경으로 실크로드를 따라 자리 잡은 여러 민족의 일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2014년 일본만화대상 대상과 2012년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세대간상을 받은 작품이다.
2002년 데뷔한 모리는 이번 행사로 한국을 첫 공식 방문한다. 행사장에서는 라이브 드로잉쇼,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