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폴란드 전쟁보험으로 우크라 진출 리스크 낮춘다

KIND, 폴란드 무역보험공사와 우크라 재건협력 MOU
폴란드에 법인 둔 외국기업에 전쟁보험 제공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폴란드 무역보험공사(KUKE)와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UKE는 폴란드의 수출신용기관(ECA)으로, 자국 내 법인을 설립했는지 여부 등을 판단해 외국 기업에도 자국 기업과 동등한 전쟁보험을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폴란드에 법인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전쟁보험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진출 때 투자금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앞으로 KIND와 KUKE는 우크라이나와 제3국 진출을 위한 금융·사업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전쟁보험 등 공동 프로젝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강훈 KIND 사장은 "폴란드를 거점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 전쟁보험 상품을 소개해 종전 이후 재건 특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