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자동화 솔루션·아랍권 韓食 소개 플랫폼'…아이디어 '톡톡' 공군 창업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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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공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인공지능(AI) 빅데이터 준비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을 개발한 장병들이 '공군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최종 선정 27개팀, 공군 대표로 국방부 본선 대회 출전
공군은 1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제5회 공군 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3월4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 이번 대회에선 모두 441개 팀, 1600여 명이 참가했다. 공군은 창업 아이템의 시장성·창의성·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 최종 27개 팀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이번 대회 대상은 'AI 데이터 검색·전처리·통합의 자동화 솔루션' 프로그램을 제안한 '라운드'(한수관 일병, 이현준 상병, 구인회 상병, 임시훈 예비역 병장)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AI 프로젝트 중 학습 데이터 준비 시간을 자동화된 데이터 검색·전처리·통합 기술을 통해 획기적으로 줄인 사업 모델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AI 합성 음성 탐지 시스템'을 제안한 '얼룩팀' (반재윤 상병, 천예준 병장, 장준호·한재상 상병)과 '아랍권에 한식을 소개하는 플랫폼'을 제안한 KoreaAtima팀(백종현 병장, 임강혁 상병, 김인호 예비역 병장, 이상헌 상병, 김도경 하사)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팀들은 상장과 함께 포상휴가 및 상금 총 2200만원이 수여됐다. 또 오는 6월부터 국방부가 주관하는 2024 국방스타트업 챌린지' 본선 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라운드 팀의 한수관 일병(팀장)은 "공군 대표로 선정된 만큼 국방부 대회도 열심히 준비해 공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권영민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를 꿈꾸는 청년 장병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군은 장병들이 꿈과 미래를 향해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군 전투력 보존에도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