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데이마켓서 6%대 강세…머스크 "주총 안건 찬성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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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마켓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강세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본인의 X(옛 트위터)에 주주총회 안건 가결을 시사하는 게시물을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6.1% 오른 188.12달러에 거래 중이다. 데이마켓 한 때 193.10달러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CEO의 X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는 게시글에서 "두 건의 주주총회 안건 모두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높은 찬성률을 암시하는 그래프 두 장을 함께 올렸다. 테슬라는 현지시간 13일 주주총회를 열어 일론 머스크 CEO에게 560억달러 상당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안을 다룰 예정이다.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안건도 다룬다. 소액주주를 비롯한 주주들은 현재 투표를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주주총회에서 공개된다.
지난 2018년 결정된 보상안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에게 매출과 시가총액을 등 단계별 성과를 달성할 때마다 12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머스크는 스톡옵션을 다 받은 상황이다. 그러나 한 소액주주가 보상금액이 과도하다며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 잠정 승소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테슬라 이사회는 항소심을 위해 해당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특히 주요 주주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과 노르웨이 국부펀드 등이 반대의사를 내비치면서 일각에선 보상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주주총회를 반나절 앞두고 안건 통과를 확신하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주총이 무난하게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일론 머스크에게 지급될 보상안에 대한 투표는 그의 리더십에 대한 테스트로 보인다"며 "최근 테슬라는 매출과 이익이 둔화되는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원동력"이라고 언급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13일(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6.1% 오른 188.12달러에 거래 중이다. 데이마켓 한 때 193.10달러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CEO의 X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는 게시글에서 "두 건의 주주총회 안건 모두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높은 찬성률을 암시하는 그래프 두 장을 함께 올렸다. 테슬라는 현지시간 13일 주주총회를 열어 일론 머스크 CEO에게 560억달러 상당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안을 다룰 예정이다.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안건도 다룬다. 소액주주를 비롯한 주주들은 현재 투표를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주주총회에서 공개된다.
지난 2018년 결정된 보상안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에게 매출과 시가총액을 등 단계별 성과를 달성할 때마다 12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머스크는 스톡옵션을 다 받은 상황이다. 그러나 한 소액주주가 보상금액이 과도하다며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 잠정 승소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테슬라 이사회는 항소심을 위해 해당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특히 주요 주주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과 노르웨이 국부펀드 등이 반대의사를 내비치면서 일각에선 보상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주주총회를 반나절 앞두고 안건 통과를 확신하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주총이 무난하게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일론 머스크에게 지급될 보상안에 대한 투표는 그의 리더십에 대한 테스트로 보인다"며 "최근 테슬라는 매출과 이익이 둔화되는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원동력"이라고 언급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