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강세 계속…외인·기관 쌍끌이 순매수

코스닥은 오름폭 축소
코스피지수가 13일 장중 1%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8.66포인트(1.42%) 뛴 2765.76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60억원, 313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다만 개인은 홀로 1조3006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각각 3%, 2%대 오름세다. SK하이닉스는 4% 넘게 급등 중이다.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2% 가까이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39포인트(0.27%) 오른 873.06에 거래 중이다. 879.52에 개장한 지수는 개장 즉시 최고치를 찍은 뒤 갈수록 오름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1060억원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987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10종목에선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보합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HLB는 5%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HPSP와 알테오젠은 각각 3%, 1%대 약세다.

개별종목 중에선 폴란드에 새 구동모터코어 공장 착공에 들어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 가까이 뛰고 있다. 유럽 공략을 본격화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포항 영일신항만 지분을 가진 기업들 주가도 오름세다.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으로 영일만을 확장한다는 방안이 추진된단 소식에 따라서다. 코오롱글로벌우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DL이앤씨우도 15%대 급등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